미국경제 4.1% 성장 ‘트럼프 호황’ vs ‘반짝 효과’ 팽팽

미국경제 4.1% 성장 ‘트럼프 호황’ vs ‘반짝 효과’ 팽팽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4.1%까지 치솟으며 트럼프 경제호황이 실현될지, 아니면 반짝효과에 그칠지 주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연간경제성장률이 13년만에 처음으로 3%를 넘길 것이라 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반면 상당수 경제학자들은 무역전쟁 등으로 올하반기에 다시 주춤해져 반짝 효과 에 그칠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경제 성장의 진면목이 어떤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지구촌 전체 경제에 여파를 미치는 것은 물론 올 11월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어느쪽이 다수당을 차지할 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스캔들에서 생존하고 나아가 2020년 대선에서 재선될지도 판가름한다는 점에서 예의주시되고 있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4.1%로 4년만에 최고치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2분기에 4.1%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과연 트럼프 경제호황이 현실화될지, 아니면 올하반기에 다시 냉각돼 반짝 효과에 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미국의 2분기(4~6월) GDP(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은 4.1%로 1분기의 2.2%에서 거의 2배나 급등 했다. 4.1% 성장은 2014년 2분기의 5.1% 성장이래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경제각료들과 함께 백악관로즈가든에 나와 “놀라운 경제성장률이 나왔다”

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올해 연간 성장률을 13년만에 처음으로 3%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경제의 연간 성장률은 지난 2005년이래 10년 넘게 양호한 성장률의 기준인 3%에 미달해 왔다. 그런 경제성장률을 올해 13년만에 처음으로 3%를 넘길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호언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시와 오바마 시대에는 연간 경제성장률이 1.8%씩에 그쳤다면서 성장률을 1포인트 올리게 되면 미국경제 생산을 3조달러나 늘리고 1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것을 의미한다 고 밝혔다. 미국의 유권자들에게는 역시 “경제가 문제” 이기 때문에 이러한 고성장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모두 수성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적어도 연방하원 다수당 자리는 민주당에게 빼앗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잘나가는 경제덕분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중간선거 승리까지 쟁취할지 주시되고 있다.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을 어느 당에서 맡느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일도 못하는 대통령으로 전락해 재선을 위협받을 수도

있고 더 힘있는 강공 드라이브로 개혁정책에도 성공해 스캔들 돌파, 나아가 2020년 재선이라는 지상 목표를 달성할수도 있게 된다.

 

경제학자들 다수 반짝효과에 그친다

 

하지만 상당수 경제학자들은 이번 4.1% 경제성장률이 대규모 세금감면과 관세부과 직전의 수출급증 덕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고속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올하반기에는 다시 냉각돼

반짝 단기 효과에 그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2분기 경제성장률이 4.1%까지 급등한 것은 1조 5000억달러짜리 트럼프 감세 효과를 누리게 된 미국민들이 소비지출은 4%나 대폭 늘렸기 때문 이고 관세를 부과받기 직전 미국산 콩을 비롯한 수출품 들을 2분기에 집중 매입함으로써 이례적으로 수출이 급증한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4%로 완전고용에 가까운 고용시장에다가 개인소득세와 법인세를 대폭 깎아 주었기 때문에 중산층이하 서민들은 실제로 소득이 늘었거나 아니면 소득증가를

기대해 그만큼 호주머니, 지갑을 열어 소비지출을 2분기에 4%나 늘렸다. 통상적으로 미국경제의 3분의 2나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은 3% 늘려도 양호한 것인데 전체 성장률과 같은 4%나 대폭 증가해 고성장 을 견인했다. 감세에 따른 소비지출 급증은 0.65 포인트, 관세직전의 수출확대로는 1.06 포인트나 GDP 경제성장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감세에 따른 소비지출 급증과 관세직전의 수출확대를 제외 한다면 미국경제 성장률은 2%대에 그치게 된다. 따라서 감세효과와 소비지출이 시들해지고 무엇보다 무역전쟁이 벌어져 미국수출이 오히려 후퇴할게 분명해 7월에 시작된 올 하반기 미국경제성장률은 다시 냉각되고 경제호황은 반짝하는데 그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올 3분기의

GDP 성장률은 3%로 다시 내려가고 4분기에는 연말대목이 들어 있음에도 2.9%로 하향세를 탈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개전해 놓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현재의 500억달러씩의 관세에서 9월에는 2000억달러씩의 관세폭탄 투척으로 확전될 경우 미국경제 곳곳에도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게다가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미국경제성장률이 2.8%까지 올라갈 수 있으나 내년에는 2.4%, 2020년에는 2.0%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도움이 되기 보다 발목 을 잡을 위험이 생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례적으로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을 향해 “너무 자주 금리를 올린다”며 비판하고 나서 무역전쟁의 여파와 경제 하향세를 우려하고 있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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