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인파워 갈수록 약해진다 ‘적색경보’

미국내 한인파워 갈수록 약해진다 ‘적색경보’

 

이민의 나라 미국에서 반이민정책으로 이민자 파워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한인 파워도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미국내 한인 이민자들은 110만명에서 106만명으로 줄어들었으며 트럼프 첫해에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이 2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시민권 취득은 1만 5000명이하에서 머물면서 중국과 인도, 필리핀과 베트남계 등 다른 아시아계에 크게 밀리고 있다. 11월 중간선거에서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 위원장이 미는 한인 영김 후보가 당선돼 김창준 의원이래 26년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할지 주목되는 올해 미국내 한인들의 파워가 갈수록 약해진다는 적색경보가 켜져 있다.

 

미국내 한인이민자 110만명에서 106만명으로 감소

 

지난 4일 242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았던 이민의 나라 미국에서 이민파워가 위축되는 동시에 한인 파워도 약해지고 있다. 한국서 태어나 미국에 이민온 한인들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연방인구센서스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에 따르면 미국내 한인 이민자들은 지난 2010년 110만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106만명으로 4만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이민자들은 한국계이지만 미국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자인 사람들은 제외하고 한국서 태어나 아직 미국에 귀화하지 않고 영주권자로 살아가고 있는 인구만을 계산하고 있다. 그런 한국 태생 미국내 한인 인구는 110만명을 기록했던 2010년이 정점이 고 2005년과 2015년이 모두 106만명이어서 오름세에서 하락세로 반전된 것이다.  더욱이 한인들의 미국이민,영주권취득이 줄고 있어 앞으로도 감소세를 피하지 못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첫해 한인 영주권 취득 2만명 아래로 떨어져

 

미국내 한인 파워의 시작인 영주권 취득은  트럼프 첫해인 2017년 한해에 또다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017년 한해 한인들은 1만 9284명이 영주권을 취득해 전년도 2만 1801명에 비해 2500여명, 11.5%나 감소했으며 2년만에 다시 2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한국인들의 영주권 취득은 지난 2014년 2만 423명에서 2015년 1만 7138명으로 급락했다가 오바마  마지막해였던 2016년에는 2만 1801명으로 급증했으나 트럼프 첫해인 2017년에 1만 9284명으로 다시 2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미국에 이민

오려는 한국인들의 열기가 예전보다 크게 시들해진데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이민빗장을 걸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차별 불법이민단속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치지 않고 합법이민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까다롭게 심사하거나 늑장을 부려 자연스럽게 영주권 발급을 지연 시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부터 영주권 신청자 전원에게 대면 인터뷰를 실시하고 있어 수속기간이 예전보다 1년반 내지 2년이나 더 길어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한해 중국인들은 7만 4000명이나 그린카드를 취득했고 인도 6만명, 필리핀 4만 9000명, 베트남 3만 8000명으로 그 이전보다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한인들 보다 2~4배나 많이 미국에 이민오고 있다.

 

시민권 취득 아시아계중 최저

 

중간선거를 치르는 올해 한표를 행사해 정치력을 보여주는데 필수인 시민권취득에서도 한인들은 1만 5000명아래에서 정체돼 있어 다른 아시아계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 한인들의 미국시민권 취득은 지난 대선이 있었던 2012년 1만 3800명, 2013년 1만 5800명, 2014년에1만 3600명, 2015년 1만 4200여명, 직전 대선의 해였던 2016년에도 1만 4350명으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 이에비해 인도인들의 시민권 취득은 4만 9000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3만 7600명, 필리핀 3만 6000명, 베트남 1만 9000명으로 한인들 보다 모두 많아 그만큼 정치파워를 크게 높이고 있다.

미국에서 정치파워를 높이려면 영주권을 취득한지 5년이상 된 사람들이 많이 미국시민권을 취득해야

한다. 그린카드를 취득한지 5년이상 돼 시민권 신청자격이 있는 한인들도 18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국토안보부는 추산하고 있다. 이들이 시민권을 신청해 인터뷰를 받으며 간단한 영어와 미국상식 시험을

치르고 합격하면 시민권 선서를 함으로써 미국시민권자가 된다. 선서식장에 부터 유권자 등록을 권고

받는데 이때 유권자 등록을 하면 투표를 할 수 있는 유권자가 되어 한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실제

대선이나 의회선거 등에 직접 투표해야 파워를 행사하는 것이며 시민권 취득비율, 유권자 등록과 실제 투표율 등을 종합해 주류 정치권에서는 한인들의 정치파워를 계산하게 된다.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율과 유권자 등록율, 실제 투표율은 다른 아시아계에 비해 모두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빗장걸기는 2018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에 한인들의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이 계속 줄어들고 한인들의 정치파워도 더욱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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