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거리 남긴 트럼프의 대북 파격 예우

화제거리 남긴 트럼프의 대북 파격 예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실세로서는 18년만에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을 파격적으로 예우하며 환대해 갖가지 화제거리를 남기고 있다. 백악관의 특급 대우는 물론 정상회담을 무산시킬 뻔 했던 강경발언의 당사자들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배석시키지 않은 점,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보내온 친서의 유난히 큰 봉투에 이르기 까지 화제와 해석, 코믹과 풍자 를 쏟아지게 하고 있다.

 

왜 김정은 큰 봉투 사용했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편지를 전달받는 사진 이 공개되자 친서 내용이 아니라 유난히도 큰 편지봉투에 관심이 더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포즈를 취했는데 봉투 크기가 유난히도 컸기 때문에 갖가지 해석과 풍자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AP 통신은 왜 김정은 위원장이 큰 봉투에 편지를 담아 보냈는가 라는 제목을 기사를  통해 정확한 의도는 북한측만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내에서 갖가지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고 소개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위원장이 자신의 큰 사랑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시하기 위해 커다란 봉투를 의도적으로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트윗들은 다소 코믹한 해석을 내놓거나 일부에서는 비아냥 섞인 코멘트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한때 핵단추의 크기를 놓고 설전을 주고 받았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단추가 나의 책상에 올려져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 것이 훨씬 크고 강력하다”고 맞받은 바 있다. 그때의 설전을 빗대어 눈에 띠게  큰 봉투에 편지를 담아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다른 트윗은 덩치에 비해 유난히 손작은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이 얼마나 작은지 한눈에 비교되도록 큰 봉투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커다란 봉투에 편지를 담다 보니 우편배달이 안돼 김영철 부위원장을 직접 보냈을 것 이라는 코멘트도 나왔다.

 

트럼프 친서 보기도 전에 긍정 평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영철 부위원장을 환송한 직후 기자들에게 김정은 친서를 보고 싶으냐면서 “보여 줄테니 얼마 낼래” “얼마” 라며 농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솔직히 자신도 편지를 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김영철 부위원장 앞에서 즉각 개봉해 읽어보는게 적절치 않아 나중으로 미뤘다는 설명이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언급을 한지 두시간여 후에는 실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읽은 것으로 백악관은 밝혔다. 그리고 안전상 김정은 위원장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기 전에 비밀 경호국에서 체크했으며 외교관례상 그 내용을 실무 책임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미리 귀띔 해주었고 트럼프 대통령도 보고받아 대체적인 메시지는 알고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기 때문인듯

트럼프 대통령은 김위원장 친서를 읽어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매우 긍정적인 것이라고 미리 호평했다. 편지나 보고서 읽기를 누구보다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메시지만 보고 받고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발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편지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의 5월 24일자 정상회담 취소 공개 서한에 즉각 김정은 위원장이 수뇌회담 필요 성을 강조하는 담화를 발표토록 하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대화에 적극 나선데다가 특사까지 미국에 파견해 답장을 보낸 그 행보 자체가 매우 긍정적인 제스쳐로 평가하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김영철과 만날 때 펜스도, 볼턴도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오벌 오피스에서 만나 80분간이나 면담한 사진을 보면 얼마나  신경쓰고 파격으로 예우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 주고 있다. 면담장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내외 행사의 거의 대부분 펜스 부통령을 배석시켜왔는데 북한 실세로서는 18년만에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역사적인 무대에선 배제시킨 것이다.  더욱이 백악관내 외교안보 책임자인 볼턴 국가 안보보좌관까지 배석하지 못하게 했다. 이들이 첫 북미정상회담의 실질적인 무산까지 초래했을지도 모르 는 당사자들이었기에 의도적으로 자리를 피하게 만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줄곳 15년전 의 리비아 모델을 지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공언하다가 그의 옛 숙적이라 할 수 있는 김계관 외무성 제 1 부상으로 부터 직격탄을 맞고 정상회담 취소 위협까지 초래했다.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 정권이 과거와  같이 미국과 게임을 하려한다면 리비아의 카다피와 같은 운명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최선희 외무성 부상으로 부터 정치 얼뜨기라는 욕설까지 듣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사유로 등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논란의 장본인들인 펜스 부통령과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김영철 부위원장과 맞닥뜨 리지 않게 만든 것 자체가 김정은 정권을 신경쓰고 예우한 하나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영철과 80분 면담, 10분 환송 파격 예우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80분동안이나 면담하고 직접 에스코트하며 오벌오피스를 나와 10분간 환담하고 사진찍고 환송하는 파격 예우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0분동안 시간을 할애한 것은  18년전인 2000년 조명록 차수가 백악관을 방문해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과 만났던 45분에 비해 2배 나 길어진 것으로 그만큼 특급 대우를 해준 것이라고 NBC 뉴스는 비교했다. 시간만 길었던 것이 아니라

김영철 부위원장이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을 타고 백악관에 도착하자 존 켈리 비서실장이 직접 나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로 안내했다. 80분간의 면담을 마치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까지 전달받은 다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김영철 부위원장을 에스코트하며 백악관 사우스 론쪽으로 나왔다. 10분 동안 함께 걸으며 무언가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면담에는 배석하지 않았던 김성혜 통일전선부 전선책략 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대행의 소개를 받고서는 악수하고 기념사진까지 찍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타고 백악관을 떠날 때까지 직접 환송하는 파격 예우를 했다. 그런 다음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기자들 앞으로 다가와 “김정은 위원장과 예정됐던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겠다”면서 되살린 첫 북미정상회담의 확정을 알렸다. NBC뉴스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백악관은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거의 모든 면에서 전례없는 수준으로 환영했으며 이는 우방국 최고위급 외교관에게 주어지는 의전을 펼친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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