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트럼프 ‘갈등 부채질, 협치 날린다’

못말리는 트럼프 ‘갈등 부채질, 협치 날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도 트위터와 말폭탄을 끊지 못해 숱한 분란을 일으켜 왔다. 북한 김정은 정권과의 말의 전쟁으로 한반도 안보를 불안케 한 것을 비롯해 외교안보 사안뿐만 아니라 미국내 현안에 대해서도 똑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시위와 차량돌진 테러행위에 대해서도 금기를 깨는 발언으로 백인우월, 인종 주의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백악관 경제자문기구에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 대표 줄 사퇴하자 아예 자문기구를 해체해 버리는 맞대응을 하고 나서 경제계, 정치권과의 협치를 날리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백인우월 인종주의 속내 드러낸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 샬러츠빌 폭력사태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표명으로 거센 역풍을 받고서는 KKK, 네오나치 등 백인우월주의자들을 강도높게 비난해 긴급 진화에 나서는 듯했으나 단 하루만에 다시 양쪽에 책임있다며 양비론으로 되돌아가 인종주의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다. 버지니아 주립대학이 있는  샬러츠빌에서는 11일과 12일 KKK, 네오 나치를 포함하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이 무려 6000명이나 움집해

남부군 사령관이었던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 제거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을 저지 하려는 맞불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이면서 충돌했다. 게다가 평화적으로 거리행진하던 맞불시위대 행렬에 대해 오하이오에서 온 20세의 백인 남성이 승용차로 돌진하는 테러행위를 자행해 32세 여성 1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첫 입장 표명부터 ‘여러편에서 나타난 증오와 폭력을 규탄한다”고 밝혀 백인우월주의 단체들을 지징하지도 않은 채 맞불시위대까지 책임있다는 양비 론을 폈다가 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공화당 진영에서 조차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14일에는 백악관에서 다시 입장을 발표하며 “KKK, 네오나치를 포함하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은 범죄자, 살인자들”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참모들에 의해 잘 재단된 긴급 진화 시도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단 하루만인 15일에는 “두편이 모두 책임이 있다”면서 대안우파 뿐만 아니라 대안좌파도 책임있는 것 아니냐고 양비론으로 되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가진 즉석 기자회견에서 “버지니아 샬러츠빌에서의 폭력사태에는 양쪽이 모두 책임이 있다”면서 백인우월 주의자들 뿐만아니라 맞불시위대도 비난하는 양비론을 다시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쪽의 시위대에는 좋은 사람들도 있었고 나쁜 사람들도 있었다”며 “그러나 맞불시위 대에서도 폭력성을 보였다”면서 “대안우파들 뿐만 아니라 대안좌파들도 책임있는 것 아니냐”고 싸잡아 비난했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격정을 토해내며 “이번주 리장군 동상을 제거한다면 내주는 조지 워싱턴, 그 다음주는 토머스 제퍼슨 동상을 끌어 내려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백인우월주의 고취, 인종 갈등, 국내 테러 부채질

 

인종주의를 부채질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태도는 미국의 고질병이자 시한폭탄인 인종갈등, 인종 증오, 내부 테러까지 증폭시킬지 모른다는 공포를 확산시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우월주의 폭력사태를 강력 비판한지 단하루만에 맞불시위대도 책임있다며 양비론으로 되돌아가 백인우월 인종주의, 인종갈등을 부채질하지나 않을 까 극히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양비론은 즉각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북돋아 주고 인종주의, 인종갈등, 인종증오, 내부 테러를 부채질 할지 모른다는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CNN, NBC 등 미 언론들이 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는 미국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인종주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핵원자로가 녹아내린 대재앙으로 묘사했다. CNN 방송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전혀 걸러지지 않은 자신의 진짜 정치적 소울과 진면목을 드러 냈다”면서 백인 국수주의자들을 북돋아 인종주의 갈등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제지할 틈을 두지 않고 격분한채 인종주의 발언을 쏟아내자 곁에 서있던 존 켈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이 고개를 떨군채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참모들의 심사숙고 끝에 마련한 진화시도를 누구도 못말리는 대통령의 말폭탄으로 단하루만에 날려버리니 정말로 답이 없다는 참담한 표정이었다는게 미언론들의 전언이다.

 

스티브 배넌 부터 해임할지 또 불확실

 

인종주의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이 롤러코스트를 타면서 백인우월주의자의 상징으로 꼽히는 스티브 배넌 부터 짜르라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백악관내 극우파의 상징인물인 스티브 배넌 수석 전략가의 해임이 임박해졌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는 이미 백악관안에서 고립무원에 빠졌다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사태에도 두둔하도록 조언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불러와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완전 상실한 것으로 미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는 그의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를 통해 노골적으로 백인우월주의를 설파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샬러츠빌 사태에서도 KKK, 네오나치를 포함하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사실상 두둔한 배경에는 스티브 배넌이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배넌은 이번 백인 우월주의자 두둔 조언에 앞서 백악관내 권력암투로 여러번 경질설에 시달려 왔다. 배넌 수석전략가는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암투를 벌이는 바람에 트럼프 대통령으로 부터 공개 경고를 받기도 했고 국가안보회의에서 손을 뗀 후에도H.R.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과 안보정책을 놓고 충돌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넌 수석전략가를 쉽사리 버리지 못해왔으나 최근 에도 배넌이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을 궁지로 몰아 넣기 위해 기밀까지 흘리고 있는 누설자로 의심 하고 공개적으로 맥매스터의 손을 들어 준바 있다. 또한 존 켈리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이 취임한 이래 배넌의 극우정책 때문에 대통령의 핵심 정책들이 가로 막히고 있다며 그의 해임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스티브 배넌의 정치적 수명이 다해가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칼 하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만에 번복하는 바람에 배넌을 이른 시일내 짜르게 될지 또 불투명해지고 있다

 

경제계, 정치권 반발로 협치 날린다

 

대통령의 인종주의 발언에 실망해 백악관 자문단이 잇따라 사퇴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두개의 자문회의 를 아예 해체하는 맞대응 조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제조업 자문위원회 와 전략정책 포럼에 참여하는 업계 대표 들에게 압력을 넣는 대신에 두곳 모두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와 차량돌진 등 유혈사태에 대해 인종주의에 기름을 다시 붓는 발언을 한데 대해 재계와 노동계 인사들이 잇따라 백악관 자문단 에서 탈퇴하자 아예 자문기구를 없애는 강수로 맞받아 친 것이다. ‘대통령 직속 제조업 자문 위원회(AMC)’는 당초 올 1월 28명이 참여해 출범했으나 이번 사태를 다루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태토에 반발해 해체시 까지 9명이나 줄줄이 사퇴했다. 전미제조업연맹 스콧 폴 회장,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의 케네스 프레이저 회장,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의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CEO,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의 케빈 플랭크 CEO 등이 줄줄이 사퇴를 선언했다. 또한 최대 산별노조연합체인 AFL-CIO의 리처드 트럼카 회장도 “편견과 국내 테러를 용인하는 대통령을 위한 위원회에는 앉아있을 수 없다”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앞서 정치권에서는 린지 그래험,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에 이어 부시 대통령 부자 등 공화당 유력인사들이 나서 “대통령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국내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정재계의 비판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드러내서는 안되는  극우적인 입장을 공표하고 있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대응은 인종주의 분열과 갈등을 부채질 하고 업계와의 협력, 정치권의 협치 등을 모두 어렵게 할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이번 사태로 누구도 못말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통합의 정치를 펼치기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분열과 갈등만 증폭 시킨다면 중대한 정치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경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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