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몰리는 공공장소 소프트 타겟 테러 노린다

군중 몰리는 공공장소 소프트 타겟 테러 노린다

 

영국 맨체스터 폭탄테러를 살펴보면 테러범들이 갈수록 이른바 소프트 타겟들에 촛점을 맟추고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테러의 70% 이상은 군중들이 많이 몰리는 공공장소 들인 소프트 타겟들을 노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때문에 소프트 타겟이 무엇이고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소프트 타겟

 

맨체스터 폭탄테러가 발생한 곳과 같은 대형 콘서트장, 운동경기장, 공항과 철도, 식당가와 쇼핑몰 등이 대표적인 소트프 타겟인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같은 대형 공연들이 줄줄 이 계획되어 있고 올여름 공연을 즐길 관객들만 해도 3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다

뉴욕시에는 공연이 많이 열리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하루 50만명의 행인들이 지나가는 타임 스퀘어 등이 우선 경계강화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29일이 메모리얼 데이로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 한 날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기억하려는 각종 이벤트가 열리게 되지만 여름 여행시즌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에 미국민들이 수천만명이나 본격 여행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공항과 철도, 지하철 등 대중교통시설과 유명 휴가지 식당가 등도 소프트 타겟이 될 수 있어 초비상을 걸고 있다

 

왜 소프트 타겟 노리나

 

IS나 알케이다 등 테러조직들이나 추종세력, 나아가 외로운 늑대로 불리는 자생테러범들조차 소프트 타겟을 주로 노리고 있는 두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첫째는 테러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군중들이 많이 몰리는 반면 보안조치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손쉽게 테러타겟으로 삼을수 있다. 게다가 테러공격을 감행하면 한꺼번에 수많은 인명을 살상시켜 테러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둘째 반서방 테러분자들은 소프트 타겟들이 대부분 서방문화를  만끽하는 콘서트나 운동경기, 축제장소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효과를 거두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테러분자로서는 테러 효과와 상징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소프트 타겟에 대한 테러에 갈수록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형 콘서트장 노린 맨체스터 테러

 

영국 맨체스터에서 5월 22일 밤에 발생한 폭탄테러는 유명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열린 대형  콘서트장을 노린 소프트 타겟 테러로 기록됐다. 22명을 숨지게 하고 60여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20대의 리비아계 난민 아들인 테러용의자는 콘서트가 끝나 수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빠져 나오는 시간에 맞춰

공연장 밖 매표소 근처에서 폭탄을 터트리는 테러수법을 썼다. 이번 맨체스터 폭탄테러는 대형 콘서트장 이 테러분자들로 부터 대표적인 소프트 타겟으로 지목되고 있음을 입증해주었다. 또한 공연장 내부는 물론 보안선안으로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보안선 바로 밖에다 폭탄을 설치해 놓는 수법을 선보였다.

더욱이 군중들의 경계심이 풀어지고 당국의 보안조치도 느슨해지는 공연종료시간대를 테러타이밍으로 잡는 정교함을 보여줘 반테러 당국에 경각심을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

 

베를린, 니스 테러 트럭 질주시켜 군중 덮치기

 

2016년 7월 프랑스 니스와 12월 독일 베를린 등 6개월 사이에 두곳에서 벌어진 테러를 보면 트럭을  탈취 또는 렌트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질주해 무차별로 덮치는 소프트 타겟 테러임을 보여준 바 있다. 2016년 12월 20일, 독일 베를린에 있는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발생한 테러를 트럭을 질주시킨

점에서 보면 6개월전의 프랑스 니스 테러를 모방한 테러사건으로 보였다. 베를린 테러에서는 니스때와 마찬가지로 19톤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트랙터를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80m나 질주시켜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부상당했다. 이에 앞서 2016년 7월 14일 프랑스 남부의 니스에서 벌어진 테러는 프랑스 혁명 기념일을 맞아 해변가 축제에 몰려든 수많은 군중을 향해 대형 트럭을 70미터나 질주시켜 85명이 사망 하고 200여명이 부상당했다. 트럭질주와 같은 소프트 타겟 테러를 막기 위해 미국에서는 두가지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나는 뉴욕시에서  덤프 트럭에 모래를 잔뜩 실어 전략 지점에 차벽으로 배치해 테러 트럭의 질주나 자폭 돌진을 저지하려는 방어 작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또하나는  미국내에 있는 유홀, 라이더 트럭을 비롯한 140여개 트럭회사들을 일일히 방문해 트럭을 렌트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철저하게 신원조회를 실시하고 수상한 조짐이 있으면 연방 당국에 즉각 신고하도록 요청해 놓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식 공항 테러, 교란작전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너무 자주 테러사건이 터져 최고 위험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나 2016년 6월말에 발생한 이스탄불 공항에서의 자폭테러가 소프트 타겟을 노린데다가 교란작전까지 펴는 바람에 반테러 당국의 주의를 끈바 있다. 2016년 6월말에 발생한 이스탄불 공항에서의 연쇄 테러로 40여명이 숨지고

240여명이 부상당했다. 그런데 IS의 전형적인 테러로 간주되지만 소프트 타겟으로 공항을 잡고 혼란상을 악용하는 교란 수법까지 썼기 때문에 반테러당국을 놀라게 했다. 이스탄불 공항 테러에서 드러난 IS의 구체적인 수법을 보면 자폭 테러범 1명이 공항 외곽에서 먼저 자폭해 대혼란이 벌어지게 만들었다. 대혼란이 벌어지고 보안당국 요원들이 그곳에 집중하는 틈에 다른 테러범들이 공항 내부로 들어와 자폭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전형적인 테러수법을 동원해 알려진 소프트 타겟으로 꼽히는 공항에서 테러를 감행했는데도 대혼란과 대규모 인명피해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테러 공항 + 지하철

 

2016년 3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테러는 공항과 지하철 역 등 소프트 타겟을 두곳이상으로 잡아 동시다발적으로 감행하는 수법을 보여줬다. 브뤼셀 테러에서는 세차례의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최초의 폭발은 브뤼셀 공항에서 연이어 두 번 일어났으며 브뤼셀 시내에 위치한 지하철 말베이크 역에서 2차 테러 공격이 벌어졌다. 이 테러로 자폭 테러리스트 2명을 포함 34명이 사망하고 250명이 부상당했다. 미국에서는 워싱턴과 뉴욕 등 대도시들이 모두 공항과 지하철, 철도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 관광명소 등 소프트 타겟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촌 곳곳에서 테러공격이 벌어질 때 마자 초비상을 걸고 테러 경계태세를 대폭 강화해왔다.

 

파리 테러 운동경기장, 극장 인질극까지 동시다발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는 7군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혼란과 공포를 극대화 시켰으며 사망자만 해도 130명이나 돼서 지구촌을 전율케한 테러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테러공격에선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생드니 축구경기장 근처를 비롯한 7곳에서 동시다발 연쇄 테러 를 자행했다. 세 건의 폭발과 여섯 번의 총격이 있었고 바타클랑 극장에선 60여명의 인질이 붙잡혀 있는 인질극까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130여명이나 사망했다. 프랑스 파리 테러 비극은 테러 용의자들이 동시 다발 테러를 자행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 타겟들도 운동경기장, 식당가, 극장 등 여러곳을 망라했 다는 점에서 지구촌에 충격과 공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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